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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에 포스팅하기로 했는데... 기록용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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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한 명에게 코로나 이슈가 생긴 탓에 여행이 미뤄졌다.

그래서 어제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았더니 팔이 뻐근하고 미열이 살짝 오르는 느낌.

그나저나 소아청소년과가 주사를 잘 놓는다는 건 알았지만... 진짜 테크니션이던데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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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에는 훌훌 혼자 부산이나 다녀올까 한다. 한 3일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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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계 스케일이 한 줌이다 보니 건너 건너 다 아는 사람 뿐.

충남대 시설이 좋더라.

국립대의 위엄이란 이런 걸까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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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뵈어도 향수를 가져다주는 교수님이 계시다.

1학년 1학기, 개론 수업에서의 아카데믹 블랙 조크에 나를 뻑가게 만든 분이신데

그래서인가 그분만 보면 아직도 그때의 나이스한 설명이 잊히질 않는다.

나를 대학원에 빠뜨린 원흉이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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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작 영화는 안 본지 좀 된 거 같고

드라마는 흥미가 없고

텍스트는 비문학 위주로 읽는 재미없는 생활을 영위 중인데

그 와중에도 예전 영화들은 주기적으로 재탕 중이다.

 

고레에다 히로카즈 <어느 가족>, 봉준호 <기생충>, 조지클루니 <킹 메이커>, 나딘 라바키 <가버나움>, 존 매든 <미스 슬로운>, 데이빗 핀쳐 <파이트 클럽>, 쿠엔틴 타란티노 <바스터즈>, 라이언 존슨 <나이브스 아웃>

 

얘네는 꼭 쿨타임 차면 보고 싶어지더라고.

OTT는 끊은지 오래라 보고 싶을 때마다 영화를 그냥 한편씩 구매해서 보는 중인데(나에게는 이게 훨씬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)

이젠 슬슬 <조디악>이나 <나이트 크롤러>, <세븐> 쿨타임이 된 것 같다.

 

이 모든 영화의 공통점은 한 번 틀면 중간에 절대 끌 수 없다는 것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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